1. 친환경 납골 방식 확대
1) 자연장 및 수목장의 인기 증가
최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장례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화장 후 유골을 보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목장, 잔디장, 해양장과 같은 친환경적인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장례 문화가 발전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자연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2) 생분해성 유골함 및 친환경 재료 활용
납골당에서도 환경 보호를 고려한 생분해성 유골함 사용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대신, 나무, 종이, 대나무 등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유골함이 각광받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유골을 나무로 성장시키는 바이오 유골함도 개발하고 있다.

2. 디지털 납골당 및 온라인 추모 서비스
1) 메타버스·VR을 활용한 온라인 추모 공간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추모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물리적으로 납골당을 방문하기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가상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유품을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 납골당이 등장하고 있다. VR 기술을 활용하여 고인이 안치된 공간을 가상현실에서 경험할 수도 있다.
2) 디지털 추모 서비스 및 AI 기술 적용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인의 목소리나 영상을 복원하고 디지털 메모리얼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SNS와 연계하여 가족들이 온라인에서 메시지를 남기거나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3. 프리미엄 및 맞춤형 납골당 증가
1) 고급 호텔형 납골당의 등장
한국, 일본 등에서는 고급 호텔처럼 꾸며진 프리미엄 납골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들이 머물며 추모할 수 있도록 카페, 라운지, 정원 등을 갖춘 공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따뜻한 감성을 반영한 인테리어가 강조되고 있다.
2) 맞춤형 디자인 및 예술적 요소 강화
유골함의 디자인을 개성 있게 제작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LED 조명을 활용한 납골당,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추모 공간 등, 장례 문화가 단순한 유골 보관에서 개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4. 유골 활용 방식의 다변화
1) 유골을 활용한 주얼리 및 예술 작품
기존의 납골당 방식이 아닌 유골을 다이아몬드로 가공하여 반지나 목걸이로 제작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유골을 그림 물감이나 조각 작품에 혼합하여 고인을 기리는 예술 작품으로 남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2) 우주장·해양산업과의 결합
유골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는 서비스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골을 바다 속 산호초로 활용하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식도 각광받고 있다. 이는 고인을 기리는 동시에 자연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환경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 중 하나다.
5. 새로운 가족·사회 구조에 맞춘 변화
1) 1인 가구 및 비혼자들을 위한 공동 추모 공간
전통적으로 가족 중심이었던 장례 문화가 변화하면서 1인 가구와 비혼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납골당이 등장하고 있다. 친구나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묻히는 공유 납골당이나 커뮤니티 추모 공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납골당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묻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 결론
2025년 납골당 트렌드는 친환경,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장례 방식이 증가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추모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 또한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례 문화와 새로운 가족 구조에 맞춘 납골당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장례 문화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